■ 출연 : 이연아 기자
■ 출연 : 이연아 기자
■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코로나 19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연아 기자, 청도 대남병원에서 숨진 환자들이 매우 열악한 대우를 받았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죠?
[기자]
코로나19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청도 대남병원에서 발생했습니다.
정부가 청도 대남병원에 유독 치사율이 높았던 이유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폐쇄된 정신 병동과 장기입원 환자들의 열악한 상태를 꼽았습니다.
내부는 창문이 굳게 닫혀 있었고, 병동 마룻바닥에 환자들이 매트리스를 깔고 누워있게 방치되는 등 바이러스 전파에 취약한 환경이었습니다.
환자들이 수용소에 격리된 것과 같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인데요
정신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라며 인권위 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전문가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염형국 /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 1인 1실 격리가 아니라 6인에서 8인 온돌방 형태로 격리조치를 취하다 보니까 경증인 환자도 중증으로 악화된 것이고 그래서 사망률이 높아진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청도 대남병원에서 숨진 코로나19 사망자들의 상태가 어느 정도였길래 이런 지적이 나오는 건가요?
[기자]
청도 대남병원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건강이 매우 안 좋은 상태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방지환 /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 (어제) : 정신질환뿐 아니라 면역 상태와 영양 상태 대개 안 좋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소희 /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장 (어제) : 식단 드시는 영양섭취 자체가 부족합니다. 기본적으로 영양도 불량하고요. 면역력이 떨어지는 게 특징입니다.]
코로나 첫 번째 사망자가 숨질 당시 몸무게가 40kg대였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청도 대남병원 폐쇄병동 입원자 103명 가운데 확진자는 102명에 달하는데요
환자들이 중국 우한보다 더 심각한 환경에서 폐쇄된 채 숨졌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환자들이 사실상 관리 감독 없이 사각지대에 고스란히 노출됐다는 것인데, 청도 대남병원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었던 겁니까?
[기자]
청도 대남병원은 대남의료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횡령과 배임, 리베이트 혐의 등으로 지역 사회에서 큰 논란을 불러온 '구덕원'의 후신입니다.
구덕원은 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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